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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시 주의해야 할 말벌, 공격성향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2017년 환경부에서 흥미로운 글을 공개했습니다.
추석 벌초작업을 하다 벌어질 수 있는 말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말벌의 공격성향을 알아볼 수 있는 실험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진행했습니다.
꼭 벌초가 아니더라도 야외활동에도 일어날 수 있는 말벌사고이기 때문에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국내에서 가장 큰 장수말벌은 사람의 머리보다 다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성향이 강했다고 합니다.
특히 당쏙 벌집 주변에서 발생하는 약한 진동에도 수 십 마리가 밖으로 나오는 등 '약한 진동'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머리부터 공격하는 털보말벌, 등검은말벌과 달리 장수말번은 벌집에서 가까운 사람의 다리 부위를 집중 공격하는 성향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벌집 앞에 가만이 서 있으면 2~3마리의 장수말벌이 경고 비행과 공격을 한 반면, 땅을 쿵쿵거리면서 진동을 주고나 허우적 거릴 경우 20여 마리의 말벌이 공격했다고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벌집을 밟거나 직접적인 충격을 주는 행위에 공격성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색에 높은 공격성을 가지는지도 실험했습니다.
장수말벌은 일반 말벌과 같이 검은색에 가장 크게 반응했습니다.
색에 따라 공격성을 따져보면 검은색>빨간색>노란색>초록색 순이었습니다.
검은색, 갈색 등 어두운색에 공격성을 보이는 이유는 곰이나 오소리 등 야생동물 천적과 비슷한 색일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이 실험 결과를 보면
벌초를 하거나 야외활동을 갈때는 노란색과 초록색 의상, 또 밝은 색으로 입는 것이 말벌피해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중간 정리를 하자면
다리와 검은색 부위를 집중 공격하는 장수말벌.
밝은 색 계열의 각반(무릎부터 발목 사이에 착용하는 보호대의 일종)과 모작 착용.
그리고 벌집을 건드렸다면 그 자리에 있지말고 최대한 빨리 벌집에서 20미터 이상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은 허우적거리지 않고 최대한 신속하게!!!
만약 말벌에 쏘였다면 쏘인 부위를 차갑게 한 뒤 빠른 시간 내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일부에서는 말벌에 쏘였을 때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고 하는데 말벌은 꿀벌과 달리 침이 피부에 박히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들 안전한 야외활동하세요
간편 정리
1. 벌초나 야외활동시 밝은 색 계열의 각반(무릎부터 발목 사이에 착용하는 보호대의 일종)과 모작 착용.(의상 포함)
2.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최대한 작은 몸짓으로 벌집으로부터 20M(미터) 이상 이동.
3. 말벌에 쏘이면 쏘인 부위를 차갑게 하면서 병원으로 신속히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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